일상의 잡념/먹거리2010. 8. 18. 01:33
몇 개월전 페이퍼 가든 알로를 갔을 때 같이 간 일행이 추천해 준 이자카야에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러 갔다. 물론, 사케도 한잔 했다. - 솔향 살살 나는 것으로 ....

언제부터 인지 (아마, 홍대 하나시를 다니면서 부터 인듯 하다) 사케를 먹게 되면 소고기 다다끼를 먼저 주문한다. 이것만 주문 하면 아쉬우니 씹을 게 좀 필요 했다.

소스가 담겨져 있어서 인지 뭔가 예전에 먹던 다다끼와는 조금 달랐다.
소고기 다다끼는 역시 하나시가 최고인듯

같이 간 일행도 다다끼를 좋아 한다 해서 주문을 했고 그럭저럭 먹어 줄만 했다. 사실 그렇게 먹어 주지 못할 정도의 맛은 아니였다. (솔직해지면 나올때 까지 다 먹긴 했다)

같이 주문하여진 대하 철판 구이 - 간이 잘 배워 괜찮은 안주 이긴 하나 3명이여서 그런지 3개만 있다.

난 술을 별로 좋아 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좋아 한다. 처음 만난 분도 있고 결혼식때도 못가보고 집들이에 초대했는데도 못가본 정말 오래간만에 본 친구도 있는데 어찌 내가 술을 마다 하랴 그래서 주문한 ...

좀 오버 했나 1.8리터 를 주문 했다. 매번 다 못마시고 맡겨 놓고 가면서...

친절은 한데 뭔가 좀 부족한 기분이 자꾸 들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 사케는 시원하게 먹는 것, 따뜻하게 먹는 술이 있다고 들은 것 같다 - 와인 넣듯이 얼음에다가 다루사케를 푹 찔러 가지고 오셨다. - 이 부분에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일행 들과 사케를 한잔 두잔 나누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요즘 근황 , 앞으로 가야 할길 등을 이야기 하다 보니 5시 반에 시작한 술은 어느덧 3시간 이나 지났다.

저녁을 먹지 않고 술을 먹다 보면 항상 안주를 많이 먹게 된다. - 이게 또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다 - 그래도 먹는 건 항상 즐겁다. 그리하여 추가로 주문한....

오뎅탕 - 국물이 국물이 진짜 끝내 줬습니다.

그리고 일행 중 한명이 주문한 가라아게..

바삭하게 튀겨진 닭이 좋았다. 사실 일행중에 열심 드신 분이 있어 몇개 못 먹었다.

내부전경

5시 30분 부터 영업 한다고 알고 있어. 우리가 처음 손님 일거라 예상 했는데 먼저 테이블을 장악 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다. 6시 반이 조금 넘으니 모든 좌석이 다 찼는데, 여기도 일찍 오거나 예약 하거나 해야 갈 수 있는 곳 인듯 하다. 조금 뭔가 부족 하긴 했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사케를 일행의 이름으로 맡겨 놓고 못내 아쉬운 닭 튀김의 맛을 뒤로 한채 한잔의 추억으로 자리를 이동 했다. (역시 한추는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여도 밖에서 기다린다)

P.S) 최근에 다녀본 이자카야 중에서는 홍대 하나시 만한 곳이 없다. 사장님의 친절, 주방장님의 맛깔스러운 음식 솜씨 .... 비좁지만 아기자기한 맛. 조마간 결정을 해야 겠다. 사무실을 홍대로 옮기던 사장님을 꼬셔서 강남 쪽으로 본점을 옮기시던지 물론, 가끔 가니 홍대는 지점으로 남아 있고....
Posted by AJ AndonJohn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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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카야 2층이 포트가인가 그럴걸요; 암턴...하나시 규타다키 생각나네요;;

    2010.08.19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하나시가 짱임!! 주변사람들 100% 모두 만족했던 곳이라 ㅎㅎ

    2010.08.19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