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잡념/잡담2010.08.23 23:11
뭐 블로그 인가, 기사 인가 에서 본 듯 하다. 월 20만원 이상 책을 사는 사람이면 파워 지식인 이라고 (맞나????) 

사무실이 강남역에 있다. 그것도 삼성 서초 사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주변이  항상 붐빈다. 끼니 때나 간식때나 항상 사람이 많다. 반면에 왠만한 쇼핑을 다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충지에 있기도 하다. 쇼핑이나 물건을 사다 보면 각 회사마다 고객 관리 차원에 많은 적립 카드를 제공 한다. 일일이 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20장 이상이 된다. 호텔 멤버쉽, 피트니스 멤버쉽, 사무실 출입 카드, 피자집, 패밀리 레스토랑, 통신사, 커피숍 등등 이루다 헤아 릴수 없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서점 적립 카드다... 매번 일정을 잡아  무슨 책을 살까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닌 다독성이다 보니 시간이 좀 남으면 그냥 서점을 들어가서 이런 저런 책을 고르다 몇권 집어 가지고 온다. 그때 마다 물어 보는 점원의 이야기 적립카드 있으세요? 없어서 만든게 벌써 왠만한 오프라인 서점 건 다 만든 것 같다.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 겸 걸어서 10분만 가면 교보문고 강남점이다. 물론 요새 같이 무더위와 아열대 성 기후 일때도 나가서 밥 먹고 시간 남으면 무슨 신간이 있는 지 둘러 볼 때가 많다. 예상 하지 못한 방문이다. 대부분 도서 구매로 이어질 때가 많다. - 서점 가서 한번도 그냥 온적이 없다. 살만한게 없으면 잡지라도 몇권 들고 나온다. 

어느 순간 부터 인가, (7월 1일 인지 8월 1인지) 교보문고에서는 도서를 사고 나면 네모난 기계에 산부인과 에서 쓰는 초음파 기구 같은 (물론, 무엇인지 안다 바코드 리더기이다) 것으로 소비자가 직접 포인트를 적립  해야 한다. (기계도 많지 않아 적립하려면 책 고르는 시간 만큼 기다릴 때도 있다. 더더구나, 적립카드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기존에 적립된 금액도 사용 하지 못한다고 한다. 
첫번째 경험은 교보문고 타임 스퀘어 점 에서 였다. 그럴 수도 있지 강남점은 다를 거야 하면서도 설마 설마 하면서 물어 보았더니 마찬가지 란다. 적립금을 사용 하려면 카드를 꼭 가지고 오란다. (주민 번호, 전화 번호, 신분증만 확인하면 금방 본인인지 확인이 될텐데...) 
물론, 이해 한다... 인력을 점점 더 기계로 대신 하여 인력을 감축 시켜 고정비를 줄여 볼 심사 인것 같은데 (업계 1위여서 그런가?) 온라인 매장에서 책을 구매 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매장에서 책을 구매 하는 것은 사람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기 위함 이다. 
         의사 결정권자나 마케팅 담당이나 이걸 너무 간과한 정책을 이번에 사용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주말과 휴일에 가족과 자주 가는 대교 문고 용산점 의 적립카드 사용 정책 

두번이나 교보문고의 정책에 실망한 후 교보문고를 가지 않기로 결정 했다. (책을 파는 것은 마음을 파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상업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싫다) 

점심 시간을 할애해  조금은 멀지만 꼭 사야 할 책이 있어, 재고 확인 한 후 주말에 자주 가는 대교문고 용산 점에 갔다. 물론, 카드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고맙게도 결재 시 데스크에 있는 안내 팻말. 그러면서 짧지만 (카드 승인 시간 동안 만이라도) 점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찾지 못한 책도 찾아 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고마운 수고를 해주며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느낀다.  

오프라인 매장 (서점)은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 좋다. 지금은 대형 서점에 밀려 거의 사라진 동네 서점이 많이 그립다. 

 
Posted by AJ AndonJohn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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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책이 바뀌었나 보네요.. ㅜㅜ 전에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쓸수 있었는데...
    첨엔 확인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다가, 그 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다시 바뀐 것 같군요..
    저로 강남점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가게 되면 저도 카드를 잊지 않고 갖고 가야겠네요..

    2010.08.23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사실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교보 가서는 눈팅만 했다가 주말과 휴일에 집에서 가까운 친절한 서점만 간답니다.

      2010.08.24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마트도 그렇습니다. 교보문고도 그렇구요. 친절하게 재발급해주는곳도(창원 교보) 있더군요. 꼭 카드가 있어야 한다기에.. 휴대폰 번호로 다 커버가 될것 같은데 말이죠 ^^ // 카드를 잘 안들고가는 저로서는 갈때마다 재발급한다는.. 카드 다시만드는건 아깝지 않은지..ㅋㅋ

    2010.08.24 03:56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많이 아쉬어요. 적립되 직접 해야 해서 점점 고객과의 거리감을 둘려고 하는건지.... 아님, 운영비를 절감 하려고 하는 건지... 그래도 아직 까지는 서비스 좋은 문고가 남아 있어. 다행이여요.

      2010.08.24 15:4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