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잡념/먹거리2010. 9. 12. 00:30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은 아버지로서의 임무가 많다.
몇일 전 부터 "마루 밑에 아리에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에릭의 동심과 H.S 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읍내로 나가 영화를 보고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오래 간만에 찾은 파머스 베니건스 - 3층을 자주 찾는다 - 는 항상 서비스와 경치가 좋다.
토요일 오후이고 비가 오다 보니 창밖의 도로 풍경은 전쟁이었으나 늦은 오후 이다 보니 식당 안은 북적이지 않고 여유 로웠다 - 사실 자주 찾는 이유 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 때만 조금 지나면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 많이 여유 롭다.


청경채, 관자, 새우 , 자몽이 섞여 있는 시큼한 맛이 입맛을 돋아 주는 샐러드


에릭은 아직도 자기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고 뿔이 났다. - 배고픈데...

오븐베이커드 파스타

드디어 에릭이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다. 빵을 가르는 것은 에릭의 몫 - 에릭은 드디어 칼을 꽂아 빵을 가른다
빵을 가르면서 안에 뜨거운 파스타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을 에릭은 애정하다.


빵을 펼쳐 놓으면서 에릭은 소리를 지른다 - " 내가 좋아하는 조개, 조개 ,조개 " - 사실 자네가 싫어 하는게 뭔가? 라고 물어 보고 싶다.

뉴욕 스테이크 클래식

에릭을 위해 웰던으로 주문을 했지만 조금 질길거라고 이야기 해서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하고 최대한 핏빛을 없애 웰던에 가깝게 해 달라고 주문을 했다 - 사실, 아직 핏빛이 있는 스테이크를 먹기에는 나이가 어린 에릭을 위한 배려 이다 -


사진이 좀 흔들기긴 했지만 스테이크는 내가 원하는 굽기로 아주 잘 구워졌다 - 여기도 굽신이 쉐프로 있는 듯 하다.

영화보고 맛난 것 먹고 무이 무이 가서 커피 하잔 하고 마트 가서 장보고 오늘 하루는 정말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날이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줘야 - 한주가 편하다... 집에서도 눈치 봐야 하는 불쌍한 중년 ㅜㅜ

그래도 가족이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게 행복 인가 보다.
Posted by AJ AndonJohnKwa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굽신이 되고싶은 1인입니다. 기복이 심해요.

    2010.09.16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의 잡념/잡담2010. 9. 2. 01:49
우연한 기회에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동영상과 맞물려 천안함 기사도 보게 되었다 - 2살 때 헤어진 (이혼 후) 아버지가 천안함 유족 보상금을 받아 갔다는 이야기, 28년 전에 남남이 된 친모가 천안함 보상금을 절반을 요구하는 이야기 , 10개가 넘는 단체가 보상금과 성금을 노리고 천안함 유족 들에게 접근 했다는 씁씁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왠지 우리 군인들은 너무 대접을 못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 이야기, 군대 이야기,  사회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징병제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미군대 처럼 최소한의 대우를 그리고 사랑을 받으며 지냈으며 한다. 




God bless our troops - 나도 이렇게 언젠가 왜 치고 싶다. 
Posted by AJ AndonJohnKwa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침부터 눈물 펑펑....
    아 가족들의 포옹은 왠지 짠해요;;;ㅎ

    2010.09.02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가 만난지 얼마 안되었네... 그러나, 난 자네가 좋네.... 자네를 보고 있으면 여리디 여린 친구가 그 상처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더 강한 것 처럼 행동 하는.... 오빠 요새 살림 살이 좋다. 꼭 좋은 사람 만나 가족을 빠른 시간에 이루길.... 내가 냉장고 하나는 해줄 수 있을 듯 - 리니어 기술이 들어가 있는....

      2010.09.03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0.09.03 01:03 [ ADDR : EDIT/ DEL ]
  2. 정말 감동적이네요. 코끝이 찡-

    2010.09.03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의 잡념/볼거리2010. 8. 31. 17:39
에릭이 한국 나이로 4살 때문 부터 레고를 사서 조립 해주기 시작 했다. 물론, 아버지로서 해 줄수 있다는게 행복 하긴해도 간혹 H.S 에게 구박을 받을 때가 많다. 너무 많은 것을 애가 원하는 것을 모두 해준다고.... 

보니파치오 (C-5) 에서 열린 레고 월드를 방문 했다. 에릭의 눈은 휘둥글.... 

상상하기 어려운 사이즈에 에릭은....

입장료도 받지 않고 간단한 register만 하면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할 수 있는 사실 레고 금액은 많이 비싸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비싸다. 여기에서는 메가블럭이 더 구하기 쉽지만, 간혹 레고를 보면 무조건 산다. 몇개를 사오면 H.S는 한번에 하나씩만 꺼내 준다. 

이때만 해도 사진만 찍으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던 때인데... 

유리 안에 장식 되어 있는 레고 사이즈는 상상을 초월 했다. 에릭과 나는 모으기도 많이 모았지만 다 나열해 보았자 유리 안에 있는 시리즈 하나 만큼도 안될 듯 하다. 

매번 레고의 정교함에 놀랄때가 많다. 

하버 시리즈를 지나 시티 시리즈 까지....

나는 것을 참 좋아 하는 에릭

한때는 파일럿이 되겠다, 카 레이서가 되겠다, 요새는 사장이 꿈인듯 하다. 계속 사장이 제일 좋은 직업이지 하고 물어 본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은지 모를고.... ㅋㅋㅋ

이때만 해도 가벼웠는데... 어떻게든 선물은 하나 들렸다.
뭔가를 안사오면 서운한지 꼭 뭔가를 사줘야 한다. - 제발, 커서 사고 싶은것 마음껏 사시길...

모바일 미에 백업 되었던 사진을 정리해 보니 추억이 참 많다. 이때만 해도 에릭은 어디 가자고 하면 잘 따라 나서고 말도 잘 듣고 했는데 요새는 고집도 좀 생기고 (내가 보기엔 아직도 착하다 - 물론 총 쏘는 오락을 기본 5천원은 해서 문제지만 ㅋㅋㅋ) 

에릭 - 무럭 무럭 자라서 훌륭한 사람 보다는 자네가 원하는 삶을 사시게나....

Posted by AJ AndonJohnKwa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하하- 왠지 에릭을 안고있는 형의 표정이 힘겨워보입니다.
    아마도 하루가 다르게 에릭이 커서겠지요.

    2010.09.02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쟁이 아버지.

    제가 바라던 아버지의 모습이십니다^^

    2010.09.02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회 생활 하시느라 나의 유년 시절에 늘 바쁘셨던 아버지... 나의 어린 시절엔 나들이 사진은 꼭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그게 아쉬워... 에릭에게 만은 같이 있어 주고 싶은 바램이지... 자네도 꼭 그렇게 하게. 가족 그리고 우리가 최고야.

      2010.09.03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일상의 잡념/Family2010. 8. 29. 22:08
1박 2일의 짧은 출장을 마치고 주말과 휴일을 맞이하여 주말은 정말 진하게 에릭과 놀아 주었다. 오전 10시 반 부터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사우나 가서 피로도 풀고 저녁도 맛나게 먹고....

문제는 휴일 이다. 하루는 나도 집에서 쉬고 싶은데... 아침부터 에릭은 어디 안 놀러 가냐고 징징징...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H.S는 책을 살게 있다고 용산이나 갔다 오자고 하신다. - 용산 하면 우리에게는 iPARK MALL 과 E-MART 를 총칭 하는 이야기 이다. 귀차니즘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고 있었지만, 협박과 회유에 입이 남산 만 해 져서 일단 집을 나섰다... 

철 지나 50% 세일 중

이리 저리 돌다 또 내가 좋아 하는 완소 브랜드를 보았다. 원래, 악세사리, 신발 이런 것에 관심이 많고 또 많이 소유 하고 있는 터라... 이것 저것 고르다. 하나 집어 올렸다 - 이때 부터 귀차니즘이 눈 녹듯이 사라 진다 - 다른 때 같으면 있는데 뭘 또 사냐고 할텐데 "그냥 사세요" 란다. 

에릭 건 덤 - 이걸 꼭 사야 한단다. 

에릭은 뭘 사든 한창 커 나가는 아이이기 때문에, 길어야 1년 입거나 신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여름도 다 갔는데 뭘 이런걸 사냐고 하니, H.S 왈 " 눈오기 전까지 신으면 되겠네" - 헉, 아쿠아 슈즈를......

하여튼, 에릭도 신났다. 

패밀리 크로스 한 컷

발들이 튼실 하다. ㅋㅋㅋ. 

주말과 휴일. 한주를 시작 하기 전 조금은 쉬고 싶은 마음 이였으나, 이 이후로 삼성동 까지 가 저녁을 먹고 들어 왔다.... 가족이 있기에 행복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이 솟는다. 

H.S - 고마우이!  잘 신을게... 오래 신어 봐야 금년 몇 개월 안 남았지만.... 

Posted by AJ AndonJohnKwa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 이게 그거였구나! ㅋㅋㅋ 잘어울려여~ 한번 신고나오세염 ㅋㅋㅋ

    2010.08.30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크록스! 처음엔 싸구려 브랜드인줄 알았다죠 ㅋㅋ. 저거 생각해보면 작년여름에도 참 히트였는데.

    2010.08.30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크록스 저도 하나 사고싶은데. 세일할 때 좀 사야겠네요.ㅋㅋ

    2010.08.31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의 잡념/먹거리2009. 12. 1. 03:32
국내에 치킨 체인점 시장이 얼마나 될까? (주)제네시스에서 체인 사업을 한 이후로 많은 치킨점이 생겼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내 기억에는 그렇다)  둘둘 치킨 (개인적으로 애정한다), 굽네 굽네, 페리카나, BBQ, 네네 치킨, 교촌, 구어조은닭 (걸 그룹 카라 전속 모델), 굽자나 치킨와 파파이스, KFC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닭을 판매 하는 곳이 있다.

얼마 전 늦은 토요일 밤 가족들과 찜질방을 갔다가 우연히 들린 치킨 집. 그 이름.....
야간 모드로 광고판 만 풀샷으로 한컷

반반 주문 - 특별히 양념 반에 있는 떡 사리는 일품이다.

김현중이 광고 모델을 해서 더 알려진 브랜드 핫썬 치킨

10여명이 생일 파티 한다고 시끄럽게 다른 손님에게도 피해를 줬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대표님. 귀찮게 해드린 것이 많은데.... 웃음으로 넘겨 주신 잠원점 사장님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집에 와서 자료 보고 블러그 좀 쓰고 하고 있는 이 시간 새벽 3시 27분 .... 또 먹고 싶다. 반반

또 먹고 싶다. 너무나 먹고 싶다. 정말 먹고 싶다. 내일 또 꼭 먹어야 겠다. 앙!
Posted by AJ AndonJohnKwak

댓글을 달아 주세요